어제부터 전국에 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 보일러의 제 역할이 절실한 상황에서 현재처럼 유가가 비쌀 때에는 기름보일러는 무작정 가동을 하기에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름보일러의 난방비 절약을 위한 효율적인 사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적정온도/습도 유지하기
▶ 평균 18~21℃ 유지
1. 실내온도를 3℃만 낮춰도 약 2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옷을 조금 껴입더라도 실내온도를 조금 낮추는 게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습도 40~60% 유지
1.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열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하여 습도를 높인다면 실내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3. 단, 곰팡이와 세균 서식을 방지하기 위해 환기는 필수입니다.
외출 모드 사용하기
▶ 10시간 이내 귀가 시에는 외출모드로
1. 떨어진 온도를 다시 높이는데 더욱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집을 비울 때는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2. 장기간 외출 시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됩니다.
▶ 혹한기나 한파일 경우에는 낮은 온도의 난방으로
1. 기온이 많이 낮은 날에는 외출모드로도 동파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낮은 온도의 난방모드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보일러 점검하기
▶ 보일러 교체 고려
1. 10년 이상 사용하여 낙후된 보일러라면 교체를 검토할 필요도 있습니다.
2. 난방 효율이 많이 낮아져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보일러 배관 청소
1. 보일러 난방 배관 청소만으로도 10~30%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2. 배관 내 오염물들과 녹들이 난방수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난방효율을 떨어뜨립니다.
3. 특히 기름보일러는 이물질이 더 많이 쌓일 수 있어 2~3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 난방기구 사용
▶ 전기히터, 온수매트, 카펫 등 사용
1.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기름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2. 다만 에너지 소비효율이 낮은 기구를 사용하거나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3. 보조 난방기구 사용 시에는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조심히 사용하여야 합니다.
온수 온도는 중, 사용하지 않을 땐 냉수 방향으로
▶ 온수 온도 하향
1. 보일러는 난방보다 온수를 데우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2. 그래서 온수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기보다는 40℃ 수준으로 맞추는 게 좋습니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1. 수도꼭지가 온수 방향으로 향해 있다면 온수를 준비하기 위해 공회전이 일어납니다.
2. 온수 사용 후에는 수도꼭지 방향을 냉수 방향으로 향하게 돌려놓는 게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밸브 잠그기
▶ 방이나 거실마다 배관 밸브 따로 관리
1.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이라면 밸브를 잠가 난방 온수가 공급이 안되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2. 보일러가 가열하는 난방수 유량과 면적이 줄면서 난방비가 절감됩니다.
3. 강추위가 예상될 때는 동파를 대비해 밸브를 다 열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집집마다 보일러 특성 파악
1. 기본적으로 보일러의 종류와 난방 방식, 온도조절기의 위치, 각 가정의 단열 정도나 일조량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작동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작동 방법에 따른 소비량을 비교하여 우리 집 보일러에 맞는 작동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실내 온도의 경우 온도 측정 센서가 들어 있는 온도 조절기 위치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찬 공기가 바로 닿을 수 있는 문 옆이나 전열기구 근처라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실내 온도보다는 온돌(난방수 온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예약시간도 몇 시간마다 가동할 것인지 적절한 예약 시간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각각의 검침계 수치를 비교해 적게 나오는 쪽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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