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겨울철 주행거리가 심하면 절반까지도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광고에서 표기되는 상온 주행거리만을 믿으면 안 되고, 상온/저온 주행거리 모두 체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보조금이 지원되는 전기승용차들의 상온 주행거리와 저온 주행거리에 대해 비교해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사유
전기차는 기온이 낮으면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그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 들어있는 전해질이 굳어 저항이 증가하면서 이온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연히 차량마다 다르지만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배터리성능이 평균적으로 20~30% 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저온 주행거리와 보조금 지원 기준
저온 주행거리의 측정기준은 영하 7도 환경에서 배터리를 완충한 후 차량의 히터를 최대로 작동시킨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저온 주행거리 인증 기준만 있고 고지 의무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제조사가 상온 주행거리만 알리고 저온 주행거리는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저온 주행거리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 사이트인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을 해야 되는데, 이마저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되는 차량만 표기를 하고 있어서 8500만 원 이상의 보조금 미지급 대상의 전기차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보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상온 대비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우수한 차량에 에너지 고효율 혜택을 부여하고 있고, 특히 보조금 혜택은 상온 주행거리 대비 저온 주행거리가 70%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 때문에 22년 하반기에는 아우디의 Q4 e-트론 40 차종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승용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저온 주행거리
승용 및 초소형 전기차 차종별 상온 주행거리, 저온 주행거리의 비교표입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참조했습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늘리는 방법
▶ 회생제동 활용
주행 중인 자동차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돌아오게 하여 배터리의 전기를 충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승차감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자동차의 연비를 상승시키고 브레이크패드 등의 소모품의 수명도 늘려줍니다.
▶ 배터리 히트펌프 시스템 활용
차량 동력 장치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등 전기 소모를 줄여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열관리 시스템입니다. 과거에는 옵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전기차는 기본 사항으로 적용돼 있을 만큼 보편화됐습니다.
▶ 히터 대신 시트열선을 사용
전기차에 적용되는 PTC히터는 헤어드라이어와 유사한 원리로 전기 소모량이 큽니다. 반면 핸들 및 시트 열선은 100~300W 수준으로 소비전력이 훨씬 낮습니다.
▶ 차량 내부 온도를 적정온도로 유지
▶ 급과속, 급감속 등이 없이 일정속도 유지
▶ 공조기는 내부순환기능을 사용
▶ 배터리는 주변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하주차장 등 실내에 주차
▶ 배터리의 충전은 2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지양하고 되도록 완속충전
전기차 세금, 보조금 혜택과 잔여보조금 현황
환경 문제가 심해지면서 각 나라의 정부들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와 관련하여 세제혜택, 보조금 혜택, 그리고 현재 지자체 보조금의 잔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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